미디어 | Media/담임목사칼럼 | Pastor Column 80

(담임목사주보칼럼) 제직(諸職), 교회의 직원 (2/23)

제직(諸職), 교회의 직원(2025.2.23. 조인 목사) 다음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의 헌법(The Book of Church Order) 제5편 정치(The Form of Government) 제3장 교회의 직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3장: 교회 직원 (Church Officers) 제1조: 창설 직원(The Founding Officer): 우리 주 예수께서 최초에 이적을 행할 권능이 있는 자로(마10:8) 자기의 교회를 각 나라 중에서 선발하사(시2:8; 계7:9) 한 몸(고전10:17)이 되게 하셨다. 제2조: 항존직(Perpetual Officers): 교회의 항존직은 장로(감독)(행20:17, 28; 딤 전3:1-7)와 집사이다. 장로는 두 반이 있으니, (1) 설교와 치리를 겸한 ..

(담임목사주보칼럼) 슈퍼볼과 공짜 커피 (2/16)

슈퍼볼과 공짜 커피(2025.2.16. 조인 목사)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는 올림픽대회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는 월드컵 축구대회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한 국가에서, 그것도 한 종목만으로 치러지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는 단연 슈퍼볼(Super Bowl)입니다. 미식축구(NFL)의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우승팀이 대결하는 결승전인 슈퍼볼은 매년 2월의 둘째 일요일에 열리는데, 이날은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음식의 소비가 가장 많을 정도로 온 미국인이 열광하는 미국 최고의 스포츠 행사입니다. 특히 야구(MLB)와 농구(NBA), 아이스하키(NHL)의 결승전이 7전4선승제인 것과는 달리 슈퍼볼은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어느 결승전..

(담임목사주보칼럼) 가나안의 양면성 (2/9)

가나안의 양면성(2025.2.9. 조인 목사) 대한민국은 수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예컨대, 식당, 커피숍, 카페, 나이트클럽, 옷가게, 신발가게 숫자 세계 최고, 전국고속(화)도로 및 지방도로 건설 세계 최고, 승용차와 자가용 보급률 세계 최고, 커피 수입과 소비 세계 최고, 반려동물 숫자 세계 최고, 핸드폰, 컴퓨터, 전자제품, 가전제품 보급률 세계 최고, 아파트 공사 보급률 및 소유율 세계 최고, 해외여행객 숫자 세계 최고, 해외 중, 고, 대학교 유학률 세계 최고, 의료보험, 기초연금, 장애인 복지혜택 세계 최고, 지하철 무료 승차 세계 최고, 인구비례 공무원 숫자 세계 최고 등 통계와 수치를 종합할 때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담임목사주보칼럼) 오복⋅육복⋅칠복 (2/2)

오복⋅육복⋅칠복오복⋅육복⋅칠복(2025.2.2. 조인 목사) 오복(五福)을 아십니까? 누군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 815광복, 928수복.” 어찌 되었든 복이란 글자가 다섯 개 들어가니까 오복이 맞습니다. 그러나 진짜 오복은 사서삼경 중에서도 서경(書經의 홍범편(洪範編)에 나오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입니다. 수는 장수하는 것이고, 부는 부자가 되는 것, 강녕은 건강한 것이고, 유호덕은 선을 베풀어 덕을 쌓는 것이고, 고종명은 천수를 다하고, 고통 없이 평안하게 일생을 마치는 것입니다. 다른 문서나 구전에 따라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귀한 신분이 되는 것, 치아가 튼튼한 것, 자손과 친구가 많은 것 등 오복의 내용이 다르기도 합니..

(담임목사주보칼럼) 죄인들이 모이는 교회 (1/26)

죄인들이 모이는 교회(2025.1.26. 조인 목사) 주일예배 중인 교회에 침입한 무장갱단을 교인들이 기도로 막았습니다. 몇 해 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 있는 한 교회에 4명의 무장갱단이 침입하여 예배실 뒤에 앉아 주일예배를 구경하던 중 담임목사가 뒤로 가서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여러분을 여기로 보냈습니까?” 그리고 목사는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청년들을 교회로 오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목사는 청년들에게 동의를 구한 후 교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나중에 경찰의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기도를 받은 갱단 청년들은 순순히 교회를 떠났으며, 전직 경찰이었던 담임목사의 눈치와 지혜로 교회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

(담임목사주보칼럼) 연말시상식 수상소감 (1/19)

연말시상식 수상소감(2025.1.19. 조인 목사) 한국에서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TV 방송사들이 한 해 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연기자들에게 상을 주는 소위 연기대상, 혹은 연예대상이라는 시상식을 거행합니다. 그러나 시상식 후에는 항상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수상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자격 없는 사람이 수상하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사람마다 연기에 대한 관점이 다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르기에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지만, 과거 일단의 시청자들이 그들의 기대와 다른 수상을 결정했다는 이유로 방송사를 상대로 청와대에 그 상을 취소해달라는 청원까지 제기한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유별스럽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수상자들의 다양한 반응이나 소감 내용에는 몇..

(담임목사주보칼럼) 새해와 사주팔자 (1/12)

새해와 사주팔자 (2025.1.12. 조인 목사) 몇 해 전 영국의 킹즈 런던대학은 일란성 쌍둥이의 식단과 그에 따른 몸 상태를 연구하여 발표했습니다. 12주간 진행된 실험에서 채식만 한 휴고는 체중과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었으며, 당뇨병에 대한 저항력은 높아졌습니다. 반면 고기, 생선, 채소, 유제품, 곡물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은 로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동일했지만, 체중과 (체)지방은 늘었으며, 근육량은 채식만 한 휴고보다 더 많이 늘었습니다. 몸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다이어트에는 채식이 효과적이었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육식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몸에 좋다는 것이 이 실험에 참여한 쌍둥이 형제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

(담임목사주보칼럼) 듣는 예배 & 보는 예배 (1/5)

듣는 예배 & 보는 예배(2025.1.5. 조인 목사) 개혁주의 교회는 예배를 ‘듣는 예배’와 ‘보는 예배’로 구분합니다. 듣는 예배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들음으로써 참여하는 예배이고, 보는 예배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봄으로써 참여하는 예배입니다. 성도는 죄인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복음을 일반적으로는 선포되는 말씀을 귀로 들음으로써 접합니다. 또한 성도는 성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눈으로 봄으로써 복음을 접합니다. 그러나 성찬 자체가 죄인을 구원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죄인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믿게 하시고, 중생케 하시는 성령님의 내적 사역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죄인을 믿게 하고, 중생시키는 성령님..

(담임목사주보칼럼) 예측할 수 없는 미래 (12/29)

예측할 수 없는 미래(2024.12.29. 조인 목사) 몇 해 전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팬데믹 시절 미국의 부통령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와 과학자 대부분은 델타 변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올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변이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 끔찍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본질이다.” 이에 대해 당시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파우치 소장은 변이를 충분히 예상했고, 대처도 잘했다고 반박했다가 며칠 후 NBC, CNN 등의 방송에서 이렇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다. 거의 2년 동안의 경험에서 우리가 파악한 한 가지는 이 바이러스는 정말로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담임목사주보칼럼 ) 캐럴만도 못한 성경 (12/22)

캐럴만도 못한 성경(2024.12.22. 조인 목사) There’s snow on the ground, love in the air, the sleigh bells are ringing. (땅에는 눈이 쌓였고, 공기에는 사랑이 가득하고, 썰매의 방울이 울려.)This is what it's all about. (이런 게 크리스마스지.)But as long as you're with me, it's always the time of the year. (당신이 나와 함께 있는 한 매일매일 크리스마스지.)Nothing fake about the way you bring me to life. You make every day feel like it's Christmas. Every day that I'm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