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관한 거짓말(2024.8.4. 조인 목사)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를 공부하던 한 청년이 해인사 백련암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한 스님을 만나 그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스님, 좌우명을 하나 지어 주십시오.” 스님이 대답 대신 청년에게 부처님께 만 배를 올리라고 말했고, 청년은 만 배를 시작했으나 삼천 배를 마쳤을 때 녹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스님이 청년에게 경상도 사투리로 “속이지 말그래이.”라고 말하자 대단한 좌우명을 기대했던 청년은 실망했고, 스님은 실망한 청년에게 대뜸 “와? 좌우명이 그래 무겁나? 무겁거든 내려놓고 가거라.”라고 말하고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스님의 말에 감명을 받은 청년은 그 길로 머리를 깎고 출가했으니 그가 곧 자기에게 그렇게 말한 성철 스님을 20년 동안 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