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와 신 포도(2025.5.4. 조인 목사) 어느 날 배고픈 여우 한 마리가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담장이 높은 곳에 있는 포도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포도가 따 먹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었기에 여우는 뛰어보기도 하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 보기도 하는 등 아무리 애를 써봐도 도저히 포도까지 닿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여우는 포도를 따 먹는 일을 포기하고 가면서 이렇게 투덜댔습니다. "저 포도는 어차피 신 포도일 거야!“ 이는 이솝 우화 중에서 ‘여우와 신 포도’라는 제목의 글에 나오는 이야기로써, 여우는 어차피 자기가 먹지 못하는 포도를 시다고 단정함으로써 자기는 본래 신 포도를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는다는 식으로 자기의 무능력을 합리화했습니다. 한 포도원에는 포도나무만 아니라 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