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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주보칼럼) 기독교 무당 (8/3)

기독교 무당(2025.8.3. 조인 목사)지난 6월 3일 한국에서 조기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 어언 두 달이 지났습니다. 매대선 때마다 그렇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무당들의 예언이 난무했는데, 특히 각종 유투브 채널에는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두고 무당을 찾아가서 묻는 방송이 홍수를 이뤘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라지 않는 무당들(본래 무당은 여자를 뜻함), 특히 11세의 무당까지 등장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점을 치며 차기 대통령을 예언했습니다. 후보자들의 사주를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부채를 펼쳤다가 접기를 반복하고, 방울을 흔들고, 색색 깃발 중에서 하나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눈을 감고 신령님(?)께 직접 물었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유투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 사람이 여러 무당을 찾..

전갈의 침과 침소봉대 (7/27)

전갈의 침과 침소봉대(2025.7.27. 조인 목사) '침소봉대‘(針小棒大)의 뜻을 아십니까? '침(針)'은 바늘을, '소(小)'는 작음을, '봉(棒)'은 몽둥이를, '대(大)'는 큼을 나타내는 말로써, 침소봉대는 작은 것을 크게 부풀린다는 뜻입니다. 중국 진나라의 고대사에서 유래한 이 용어는 주로 바늘 같은 사소한 실수나 잘못을 마치 큰 범죄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일상에서도 사소한 일을 과장할 때 사용되며, 비슷한 말에는 과장, 허풍, 뻥튀기, 과대포장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타인에 대해서는 작은 실수를 과장함으로써 침소봉대하여 깎아내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작은 것을 자랑하기 위해 과장하여 침소봉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

(담임목사주보칼럼)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 (7/20)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2025.7.20. 조인 목사)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돈으로 샀을 때 행복하다면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원하는 것을 샀을지라도 항상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음을 볼 때, 행복은 항상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결혼생활이 행복한지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데, 결혼생활은 돈이 있어야 행복합니까? 반대로 행복하지 않다면,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못합니까? 돈이 없어도 행복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돈이 있어도 불행한 부부가 있는 현실을 볼 때, 행복은 돈과 관련이 있는 것도 같고, 그렇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물론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며, 돈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미국의 하버드 ..

(담임목사주보칼럼) 다섯 솔라 ⓹ 오직 하나님께 영광

다섯 솔라 ⓹ 오직 하나님께 영광(2025.7.13. 조인 목사) 지난 2022년에 중국 항저우에서 열려야 할 제19회 아시안게임은 사정상 1년 후인 2023년에 열렸습니다. 총 45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중국, 일본, 한국이 1, 2, 3위를 차지했으며, 총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10위를 차지한 북한은 역도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역도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역도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의 송국향 선수는 시상식에서 북한이 역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나하나 격려해 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수령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오직 이 한 가지 생각으로 힘과 마음을 합쳐준 덕분이다.”라고 대답함으로써 모든 영광을 수령님께 돌렸습니다. 기독교인은 마땅..

(담임목사주보칼럼) 실명이 공개된 사람들 (7/6)

실명이 공개된 사람들(2025.7.6. 조인 목사) 우리 선조들은 본명 외에 평생 여러 이름을 가졌습니다. 예컨대, 아명(兒名)은 질병으로 인해 일찍 죽지 말고 무병장수하라는 뜻에서 아이 때 짓는 이름이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15-20세가 되면 갓(冠)을 쓰는 성인식을 행하며, 이때부터는 아명을 버리고 관명(冠名)을 사용했습니다. 자(字)는 결혼한 남자가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본명 대신에 짓는 이름으로써 형제간의 돌림자가 그 예입니다. 호(號)는 본명이나 자 대신에 부르는 이름으로써, 이황의 호는 퇴계였으며, 조선 후기의 추사 김정희의 경우 알려진 호만 해도 500개가 넘습니다. 특히 시호(諡號)는 임금이 망자의 공덕을 찬양해 내린 이름으로써 이순신 장군의 시호는 충무입니다. 가명(假名. pseud..

(담임목사주보칼럼) 마리아는 중보자인가? (6/29)

마리아는 중보자인가?(2025.6.29. 조인 목사)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가장 처음 행하신 이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이적이었습니다. 보통 1주일 동안 진행되는 유대인의 결혼 잔치에 필수적인 포도주가 떨어지자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잔치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적의 진행 과정을 보면, 잔칫집 주인의 문제를 예수님께 고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게 만든 장본인은 마리아이므로 그녀는 잔칫집 주인과 예수님 사이의 중보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어떤 문제가 생길 때 마리아에게 가서 기도하면 그녀는 우리 대신 예수님께 고함으로써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만듭니다. 로마카톨릭교회는 마리아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담임목사주보칼럼) 충돌하시는 하나님 (6/22)

충돌하시는 하나님(2025.6.22. 조인 목사)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지난 2013년 지구로 떨어진 운석(소행성)이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할 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하는 충격파가 지상으로 전해져서 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기에 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지구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현재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에 의하면, 지난 2004년에 발견된 지름 340m의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는 2029년에 지구에 근접해서 통과하며, 지난 2024년에 발견된 지름 40-90m의 소행성 ‘2024 YR4’는 2040년대 중반쯤 지구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구를 ..

(담임목사주보칼럼) 아버지날과 버려진 아기 (6/15)

아버지날과 버려진 아기(2025.6.15. 조인 목사)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부친이 목회하시던 경상남도 언양(지금은 울산광역시)에서 살았습니다. 당시 형과 누나로부터 내가 부산의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왜 나의 친모는 나를 버렸으며, 왜 지금까지 찾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부산에 있는 작은집 근처의 어느 시장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니 그곳에서 옷 장사를 하는 친모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실제 그런 친모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사실 친모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또한 나를 다리 밑에서 주워다가 지금까지 키워준 지금의 부모를 과연 내가 떠날 수 있을까를 시장 입구에서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다..

(담임목사주보칼럼) 졸업식 축사 (6/8)

졸업식 축사(2025.6.8. 조인 목사)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벤 칼슨(Ben Carson)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와 1위를 다투며 경쟁하던 예비후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후보를 사퇴했고,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그를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벤슨은 33세의 나이에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최연소이자, 흑인 최초의 소아신경외과 과장이 되었으며, 이후 1987년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신의 손’으로 불리던 외과 의사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지난 2014년의 갤럽조사에 의해 역대 대통령과 교황에 이어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6위에 선정됨으로써 차기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했던 것입니다.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난..

(담임목사주보칼럼) 장로교회와 신앙고백서 (6/1)

장로교회와 신앙고백서(2025.6.1.조인 목사) 올해 2025년은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50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비텐베르그 성당에 95개의 반박문을 게재함으로써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와 교황의 비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저항운동(protest)을 시작했으며, 이것이 불씨가 되어 16세기 유럽에 카톨릭교회를 개혁한 소위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개신교회라 할지라도 훗날 독일 비텐베르그의 신학자 겸 목회자인 루터(1483-1546)의 신학을 따르는 루터교회와 스위스 제네바의 신학자 겸 목회자인 존 칼빈(1509-1564)의 신학을 따르는 개혁교회로 나뉘어졌으며, 특히 개혁교회는 칼빈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칼빈주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