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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주보칼럼 (6/16)

패인초 2024. 6. 16. 07:37

요한계시록과 수요일

(2024.6.16. 조인 목사)


칼빈(1509-1564)이 계시록 관련 책들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도 잘 압니다. 그 말이 돌고 돌아 '계시록은 어렵다'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칼빈의 자료를 찾다보니 사실과 달랐습니다. 칼빈이 계시록 관련 주석은 쓰지 않았지만 설교로 다루었습니다. "니꼴라 꼴라동에 따르면 '라거니에르'가 사망한 후에 칼빈은 계시록과 사무엘상(1561년에 8월에 시작된 107편의 설교), 사무엘하(156223일 시작된 87편의 설교), 그리고 열왕기상 설교를 했다고 한다." (칼빈의 생애와 저술들, p.169-170).

 

칼빈의 설교를 기록한 속기사가 '라거니에르'입니다. 그로 인하여 주옥같은 칼빈의 가르침이 기록으로 남은 것입니다. 불행히도 속기사가 죽은 시점에 계시록 설교가 있었기에 기록으로 남지 못했습니다. 1562년쯤의 설교이기에 그의 나이가 53세쯤 됩니다. 2년 후에 소천했기에 그의 말년에 요한계시록을 설교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칼빈의 요한계시록 설교가 문서로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은환 목사의 글에서 발췌)


우리 교회가 교회를 통합한 지 어언 두 달이 되었으며, 수요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요한계시록을 공부한 지는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 한 달 동안 겨우 요한계시록 1장을 마쳐서 진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한 주에 한 장을 공부할까 생각했지만 짧은 기도회 시간과 20여 분의 짧은 공부 시간에 한 장을 다 다루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설령 다룬다고 할지라도 쉽지 않은 요한계시록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될 것이기에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한 장을 4주에 걸쳐 공부했을지라도 다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공부하며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이 22장까지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러한 속도로 기도회를 진행하면 언제 끝날지 하나님만 아시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한계시록 공부를 마친 후에 성도들과 함께 기뻐할 때가 곧 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비록 예배당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모이는 상황이지만 온 성도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오늘날 전 세계적인 현상들을 볼 마지막 때가 가까워진 것이 분명할진대, 요한계시록 공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1:3) 오늘 야외예배(피크닉)를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