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집이 있습니까?(2024.4.21. 조인 목사)명절에 고향에 내려갔더니 부모님이 살던 집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서울에 사는 박모 씨는 지난 2023년 10월 추석 때 부모님이 살던 부산 기장군을 찾았다가 사라진 부모님의 집을 찾지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해마다 찾는 집의 위치조차 찾기 힘들었던 이유는 집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이미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주택은 박 씨의 부모님이 1968년에 지은 이후 계속 거주하다가 몇 년 전에 사망하면서 소유권이 아들인 박 씨에게 넘어갔으며, 그동안 이 집은 빈집으로 남아있었던 상황에서 아들은 명절이나 부모의 기일 때마다 이 집을 찾아 부모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의 실수로 부모님에 대한 아들의 ..